세계 50개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청소년 450여명이 참여하는 ‘2014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연수’가 지난 15일부터 8박 9일간 열렸다. 이 중 4박 5일의 일정은 대전, 춘천, 속초, 영천 등 9개 지역YMCA로 나뉘어 ‘한국 문화와 전통체험, 농촌체험, 한국 청소년들의 생활체험’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대전에서는 16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17일 일일학생체험, 글로벌 토크콘서트, 한국청소년생활문화체험, 홈스테이가 진행되었고, 18일 창의한국현장체험, 전통문화체험, K-Food 만들기, 부여연꽃축제 관람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20일까지는 부여에서 농촌체험 및 카누체험, 마을축제를 함께 했다.
특히 중일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일일학생체험과 글로벌 코리언 토크콘서트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현재 대한민국은 분단의 아픔을 가지고 있으며, 북한 핵 문제, 세월호 참사 등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여러 시련을 겪고 있다. 재외동포청소년들 역시 이러한 민족의 아픔을 함께 통감하며 “힘내라, 코리아! 이루자,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글로벌 코리언 토크콘서트를 국내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했다.
토크콘서트는 대전지역청소년들과 재외동포청소년들의 아이스브레이킹, 레크리에이션, 독도 플래시몹 등을 통한 정서적인 교감을 시작으로 재외동포청소년들이 전하는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발제를 토대로 한 포럼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주변 국가들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 한 한반도의 평화위협은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국내외 청소년들이 모두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고 함께 토론하며 의제를 발굴하는 것은 그 시도만으로도 의미가 깊었으며, 애국심과 민족애를 고취시킬 수 있었다.
대전YMCA는 매년 7월 한국YMCA‧재외동포재단과 함께 재외동포청소년들을 초청하여 재외동포청소년들의 민족애‧자긍심 향상과 지역청소년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조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