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0~21일, 다솜아띠 2,3기는 우리나라 지도를 호랑이에 비유하자면 꼬리에 위치하고 있는 포항에 다녀왔다. 첫째 날은 포항에 있는 바다솔 지역아동센터에서 숙박을 하였다. 센터를 가는 길에 형산강에 비친 POSCO의 야경은 환호성을 지를 만큼 아름다웠다.
둘째 날은 구룡포로 이동을 하였다. 구룡포에는 100여년의 시간이 간직되어있는 구룡포 근대역사거리를 가보았다. 가슴 아픈 기억이지만, 일제 강점기의 잔해로 남아있는 일본식 건물과 상점들이 다솜아띠에게 우리나라의 지나간 역사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5분 거리에 있는 구룡포 해수욕장에 가서 시원하게 발을 담가보았다. 또한 대한민국 최동단에 있는 호미곶에서 하늘을 향해 높게 솟아있는 ‘상생의 손’ 과 같은 포즈를 취하며 사진도 찍어보았다.
오후에는 세계적인 철강기업인 POSCO를 견학하였다. 안내원의 안내를 받으며 차량을 타고 POSCO 곳곳을 돌아보면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철이 만들어지는 중간과정을 직접 보았다. 공장 안의 거대한 규모와 철을 식히기 위해 뿌려지는 물과 만날 때의 엄청난 소리들로 아이들은 그 과정에 눈을 떼지 못하였다.
포항지역투어를 통해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