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YMCA 회원들이 만나는 날, Y데이! 5월 Y데이는 ‘함께하는 가족여행’을 주제로 지난 5월 17일(토) 무주 호롱불마을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아기스포츠단, 청소년상담실, 평송청소년문화센터 가족 등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Y데이에서는 가족과 함께 교외로 나가 맑은 공기도 마시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가족애도 다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호롱불마을에 도착해 새로 문을 연 호롱불수련원에 들려 마을 이장님의 호롱불마을 소개를 먼저 들었다, 이어 이장님의 안내에 따라 고사리를 꺾으러 고사리밭으로 이동하였다. 말린 고사리만 보던 아이들은 초록색 고사리를 보며 신기하며, 밭 여기저기 숨어 있는 고사리를 찾아 꺾는 재미에 금세 빠져들었다. 성인들도 고사리를 꺾으며 옛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워했다.
고사리꺾기 체험 후에는 마을 부녀회에서 정성껏 준비해 주신 고사리를 넣은 비빔밥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평소 야채를 먹지 않던 아이들도 오늘 우리가 꺾은 고사리를 넣은 비빔밥이라고 하니 맛있게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점심식사 후에는 이장님의 안내에 따라 꽃마차를 타고 마을을 한 번 둘러보았다. 마을의 전설과 유래를 재미있게 들으며 마을을 끼고 도는 남대천에 들려 가족들은 마을환경정화를 도왔다. 대청호 주변마을인 호롱불마을의 하천환경정화를 통해 맑고 깨끗한 호롱불마을이 잘 보전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가족 모두가 비지땀을 흘리며 열심히 쓰레기를 주웠다.
마을일손을 도운 후, 다시 체험장으로 이동하여 전통먹거리 체험을 하였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떡메를 쳐 따끈한 인절미를 만들어 먹었다. 아이들은 찐 밥으로 떡을 만드는 과정을 보고 신기해하며, 서로 떡메를 쳐 보겠다고 앞으로 나섰다. 직접 떡메를 쳐서 만든 따끈따끈한 인절미는 꿀맛이었다.
일정을 마무리 하며 참여한 가족들은 농촌의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에 관심을 갖고 대청호 주변의 농가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로 약속하였다. 대전YMCA도 앞으로 회원들과 함께하는 농촌체험 및 대청호보따리를 통해 로컬푸드 운동을 지속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