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5일(토) 오후 2시, 대전YMCA 5층 강당에 대한민국의 지성인들이 모였다. 20여명의 청소년들과 함께한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내 안의 보물찾기, 팔로워십, 인생롤러코스터’라는 3가지 주제로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대학생멘토들이 강연을 펼쳤다. 강연 후에는 모든 멘토와 청소년들이 청소년시기의 슬럼프, 진로문제 등 다양한 고민을 묻고 답하는 형식의 토크콘서트로 진행되었다.
중3부터 고3까지 연령이 나뉘는 청소년들이 참석하여서 질문도 다양하고 갖고 있는 고민이나 생각도 천차만별이었다. 특히 고3들은 입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털어놓았다. 이에 김태현 멘토는 “순간순간에 점수에 너무 좋아하지도 말고 너무 슬퍼하지도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유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 끝까지 자기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일 컨디션이나 운도 생각하지 않을 순 없지만 미리부터 점수가 높다고 해서 자만하거나 한번 떨어진 점수 때문에 너무 다운되거나 하는 것보다 결국 공부하는 시간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오히려 그 시간을 즐기면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답해주었다. 또한 모든 멘토들은 나 자신의 꿈과 목표도 중요하지만 주변을 돌아보고 나눌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그러한 일환으로 토크콘서트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참여 청소년들이 너무 입시위주의 목표지향적인 진로로 국한되어지지 않도록 격려하며 가치지향적인 목표를 이끌어 내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토크콘서트는 지난해 대전YMCA와 카이스트 K-Let(카이스트리더십센터 리더십동아리)의 협약으로 2013년 총 4회를 진행하였으며, 올 해에도 총 4회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월 첫째 주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하였으나 청소년들의 시험기간과 겹칠 확률이 높아서 시간이 변동되기도 한다. 매회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카이스트 멘토들의 경험과 훈련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토크콘서트는 멘토들의 재능기부로 인해 그 가치가 더욱 빛나고 있다.
* KAIST 토크콘서트 문의 : 대전YMCA 청소년평화팀 472-33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