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년간 토요일이 휴일이여서 행복했던 것보다 청소년 YMCA회원으로서 매주 토요일 YMCA회관에 가서 활동하는 것이 매우 행복했습니다. 비록 서로 다른 학교에서 모인 우리였지만, YMCA회관에 모여 청소년이라는 이름으로 ‘같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는 정말 ‘같이’ 했기에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화존 행사를 ‘같이’ 준비하고 진행했기에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건전한 문화의 무대를 이루어냈고, 생명사랑 밤길걷기 34Km를 ‘같이’ 걸었기에 누구보다 생명사랑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같이’ 한 목소리로 합창 했기에 호국·보훈 의식과 애국정신을 키워 나아갈 수 있었고,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을 ‘같이’ 했기에 주위의 어르신과 따뜻한 겨울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혼자였다면 할 수 없었던 일을 ‘같이’ 했기에 너무나도 행복했고, 하나하나 일을 헤쳐 나가면서 성숙해 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늘 ‘같이’ 해왔기에 앞으로도 ‘같이’ 후배들의 바른 길잡이가 되어 ‘같이’의 ‘가치’를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같이’의 ‘가치’를 알게 해준 청소년 YMCA를 졸업하며 대전YMCA와 모든 청소년의 미래에 축복이 넘치길 기도합니다. (청소년YMCA 문자영/성모여고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