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에 가서 무얼 할지, 무얼 볼지 그런 나의 궁금증들이 나를 인천에서 체코 프라하 공항으로 데려왔다.(김경모/중1) 처음에는 유럽여행이 기대되지도 안았다. 근데 점점 기대가 되기도 하고 자동차를 많이 탄다고 해서 싫기도 하다.(정종우/초6)유럽에서의 첫 밤을 보냈다. 하지만 대한민국과 무려 8시간의 시차가 발생하니, 시차적응을 잘 못해서 잠을 잘 못 이뤘다. 나는 내가 알람도 없이 스스로 새벽 6시에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고은서/중1) 홀라쇼비체는 우리나라로 치면 안동 하회마을 같은 것이다. 17~18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바로크 양식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이다. 그 덕분에 유네스코에도 등재가 되었다. 세계대전으로 건물의 반 이상이 파괴되어 27가구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아기자기하고 동화 같은 마을이다. (남태우/중3) 체스키크롬로프! 이 곳 또한 매우 아름다웠더. 아까 봤던 홀라쇼비체는 민속바로크양식, 체스키크롬로프는 르네상스 양식이라고 한다. 강가는 말발굽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다. 이곳에서 길을 잃으면 길치라고 한다.(강다연/초6)
사진을 찍고 나와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성당 근처를 조금 더 걸어서 황금소로에 도착했다. 말 그대로 금 세공인이 살던 작은 거리로, 돈 내고 들어가기 아까울 정도로 정말 작은 거리였다.(이민형/중2) 돈 조반니 인형극을 봤는데 알아들을 수 없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게 봤다. 내용도 대충 알 수 있었고, 앞에 서 있는 모차르트가 제일 웃겼던 것 같았다.(임태인/초6) 대통령 직무실은 우리나라의 청와대와 달리 경비가 삼엄하지 않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지나다닐 수 있었고, 대통령은 따로 주무시는 저택이 있으셨다. 우리는 운 좋게 대통령이 출근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강지원/중2) 야경이 아름답기로는 유럽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프라하의 야경을 구경한 곳은 첫째로 ‘프라하 구시가지’와 둘째로 ‘프라하 성’이었다.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하는 쪽은 프라하 성의 야경이라고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구시가지에서 보았던 것이 더 기억에 남을 듯하다.(유승하/중2)
내가 이번 여행을 온 이유는 체코라는 나라를 가기 위해서였다. 역시 내 기대보다 더 멋지고 아기자기 했지만 사진으로는 그 모습이 담기질 않아서 아쉬웠다.(정세영/중2) 요번 동유럽 캠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체스키크롬로프라는 마을이었다. 마을이 마치 인형들의 마을처럼 아기자기 했다.(김나연/초6) 우리 아빠가 가고 싶어 했던 프라하!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야경과 낮에 본 풍경 둘 다 짱이었으니까.(장민주/중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