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전 청소년YMCA 주관행사로 12월 21일 오전 동구 중앙동 주민센터 앞에 청소년 70여명이 모여 "응답하라! 2013!! 연탄나르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먼저 동구노인종합복지관 <사랑의 연탄> 담당자 김상연 팀장의 안내로 연탄을 나르는 취지와 목적에 대한 설명과 사전교육이 진행되었다. 이 날 청소년들은 총 2,100장의 연탄을 7가정으로 나르는 봉사활동을 하였다. 연탄은 미리 300장씩 분류되어 차로 운반할 수 있는 곳까지 배달되어있었고 청소년들은 차가 들어갈 수 없는 가정집까지 손에 손을 거치거나 품에 안고 나르는 작업을 하였다.
청소년들이 연탄을 나르는 모습을 보고 동네 어르신들과 수혜가정의 어르신들은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추운 날씨 속에 손자・손녀 같은 청소년들의 수고에 따듯한 모과차를 한 솥 끓여주시거나, 커피를 열심히 권하시는 할머니들의 손길에 청소년들은 힘들어도 미소로 화답하는 의젓함을 보여주었다.
이날 참석한 청소년들은 청소년YMCA를 주축으로 하여 대전YMCA가 위탁운영하는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동아리소속 청소년들도 일손을 보태주었다.
청소년YMCA는 작년 제1회 주관행사로 청소년들의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하였으며, 올해로 2번째 행사를 마련하였다. 청소년YMCA만의 축제에서 벗어나, 주변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새로운 방식의 축제인 이번 연탄나누기는 기획부터 진행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였다. 그러한 의미에서 "응답하라!! 2013!! 연탄나르기" 행사는 지난 1년간 청소년YMCA가 걸어온 나눔과 실천 캠페인의 결실을 맺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했다.
* 연탄나누기 후원금을 모금해주신 “보문감리교회, 하늘정원교회, 대전기독교연합회”에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