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보따리는 “배, 도토리묵, 삶은시래기, 호박, 고구마, 볶은 참깨, 상추, 유정란, 호랑무늬 강낭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도토리묵, 삶은시래기, 볶은참깨는 농가에서 손수 만들어주셨습니다. 농번기라 일이 바쁘신 데도 보따리 회원님들을 위해 농가에서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드신 것들입니다.
친환경 배는 영동의 한경수님의 준비해주셨습니다. 배가 재배되는 곳이 영동의 깊은 산속이라 일교차가 커 다른 배보다 달고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배의 크기를 크게만 키우기는 보다는 당도와 맛을 중시하며 저농약으로 재배하여 시중의 배보다 굉장히 달고 맛있습니다. 대청호대전네트워크에서 10월 직거래장터에서도 판매하였는데, 인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도토리묵은 옥천군 안남의 조명숙님과 황인례님이 보따리 양에 맞추어 도토리를 주워다 직접 만든 것입니다. 시중에서 파는 도토리묵과 다른 진한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이번 보따리 품목에 없던 상추도 추가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도토리묵, 상추, 볶은 깨를 이용하여 맛있는 도토리무침을 만들어보세요.^^
삶은시래기는 옥천군 안남면의 이정숙님이 준비해주셨습니다. 요즘 무 잎이 많이 나와 솎아 주어야 무가 잘 자란다고 합니다. 솎은 무청을 삶아 보따리에 구성해 보았습니다.
호박은 옥천군 옥천읍 매화리의 송용식님이 유기 재배로 키운 것입니다. 송용식님은 호박고구마, 땅콩 등을 재배하시고 계십니다.
무농약 고구마는 옥천군 안남면의 이귀화님 농사 지으신 것입니다.
유정란은 금산 제원의 도토리 농장에서 방사하여 키운 닭이 낳은 무항생제 유정란입니다.
상추는 금산의 금산살림 영농팀 이호순님이 무농약으로 재배하신 것입니다.
볶은 깨는 금산군 남이면의 최홍기님이 키운 것입니다. 농사 지은 것을 전부 보따리로 보내주셨습니다. 보따리 수 만큼 나누니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깨를 털어 하나하나 고르고 직접 볶아서 포장까지 해서 넣어 주셨습니다. 정성이 듬뿍 들어간 깨 맛있게 드세요.
호랑무늬 강낭콩은 금산의 최영관님이 유기재배하여 키운 콩입니다. 이 콩은 아래로부터 순이 여러개 나와야 하는데 고온현상이 심해 외줄로 커서 수확량이 작년의 반도 안된다고 합니다. 어렵게 수확한 콩입니다. 포실포실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밥에 넣어 드셔도 되고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 드셔도 맛있습니다.
이번 보따리에는 공지된 품목보다 호박과 상추가 추가 구성되었습니다. 보따리의 품목은 계절품목으로 구성되지만 농산물이라 농가의 사정에 따라 변수가 생겨 공지된 것과 구성이 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보따리 받아보는 재미가 될 수도 있겠죠?^^
10월 보따리도 맛있게 드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