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유아들이 그리는 평화통일 마라톤 대회가 지난 9월 17일, 엑스포남문광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대전YMCA 교육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전YMCA 아기스포츠단을 비롯하여 꿈쟁이 어린이집, 돌샘 유치원, 보물섬 어린이집, 선영 어린이집, 아해뜰 어린이집, 애플키즈 어린이집 7개 기관의 400여명의 유아(4~7세)들과 교사 및 진행요원, 부모님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황선남 교육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마라톤 전에 다같이 몸을 풀기 위해 신나는 준비체조를 하고, 안전사항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이어 연령별로 출발선으로 이동하여 출발신호와 함께 마라톤을 시작했다. 제일 긴 코스를 돌아오는 7세부터 출발하여 6세, 5세, 4세 순으로 정해진 코스를 달렸다.
하나- 둘, 하나- 둘, 구호를 맞추며 앞뒤, 양옆의 친구들과 보폭을 맞추면서 모두 안전하고 신나게 달렸다. 혼자만 앞서나가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선생님과의 호흡을 맞추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며 우리 아이들은 협동심과 지구력을 배웠다.
코스를 완주해 결승선에 도착한 아이들에게는 각 기관의 원장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며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것을 꾹 참고 친구의 손을 서로 잡아주며, 끝까지 힘찬 걸음을 내딛어 완주한 모든 아이들이 자랑스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