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MCA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로컬푸드 운동,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 환경교육, 환경보호활동 등 대전YMCA는 지역사회에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해 왔음을 대전YMCA 구성원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최근에 대전 지역의 환경문제는 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와 같은 문제 외에도 ‘악취’나 ‘소음’과 같은 정서적인 환경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전과 세종의 경계에 위치한 ‘구즉동’은 신탄진 3,4공단 악취문제 뿐만 아니라 금고동 ‘쓰레기 매립장’, ‘음식물쓰레기 재처리장’ 과 같은 환경시설이 밀집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심리적인 박탈감과 환경시설 인근지역이라는 사회적 규정이 지역 간 갈등의 문제로 확산되기도 한다.
2019년 6월 대전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구즉동 일대의 마을 공동체를 개발 · 육성함으로써 마을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환경시설 주변지역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고, ‘마을에 서서 마을을 보자!’는 생각으로 대전YMCA가 이 사업을 맡게 되었다. 이 사업은 2021년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YMCA의 이상과 가치를 마을에서 펼치고자 하는 의미가 크다. 현재, 김기돈 센터장을 비롯해 2명의 실무자와 6명의 예비 마을활동가들이 시작은 작지만 지역에서 모범적인 ‘마을운동’의 전형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방식의 마을운동에서 벗어나 문제를 마을과 같이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마을운동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