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 59개국 1천 76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전국 12개 지역에서 2차례 걸쳐 진행이 되었으며 국내외 청소년간의 교류 및 네트워킹을 위해 국내 청소년 300여명도 함께 참여했다. 특히 그동안 참가자가 적었던 재일교포 중・고생 67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역사현장 탐방과 모국의 도시 및 농어촌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2차 연수는 독립기념관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31일부터는 대전, 군산, 진안, 전주, 파주 고양 5개 지역YMCA으로 나누어 ‘일일학생체험, 담장너머 지구촌 보기, 놀면서 배우는 한국어 교실, 뿌리찾기, 농촌문화체험, 한국음식체험, 전통문화체험, 자원봉사활동, 지구마을축제’ 등 지역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지역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대전YMCA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의 지역탐방기간 동안 재외동포청소년 46명, 대전지역청소년 25명, 리더 및 스태프 19명 총 100여명이 대전과 공주지역에서 대전충남지역의 역사, 문화, 전통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방문 첫째 날에는 대전YMCA에서 지역청소년과의 만남과 ‘지역환영행사를 가졌다. 이후 홈스테이 가정으로 귀가하여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대전 이문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이문고 학생들과 함께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실제 수업도 듣고, 급식도 먹으며 ‘한국학교체험’을 했다. 오후에는 ‘놀면서 배우는 한국어 교실’을 통해 재외동포청소년과 대전지역청소년들이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고 공주한옥마을로 이동하여 ‘한국음식체험’ 및 비비큐파티로 김치전, 떡볶이, 비빔밥과 고기를 조별로 만들어 먹었다. 또한 사물놀이를 통해 참가자들 모두 서로 교감하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셋째 날에는 무수천하마을에서 ‘농촌문화체험’을 했다. 옥수수 수확과 수건 및 부채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는데 삶은 옥수수 등 한국의 전통 간식을 처음 먹어본다는 참가자들이 많아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 오후에는 남선종합체육관 파도풀장에서 무더위에 지친 재외동포 및 지역청소년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8월 4일에는 대전지역청소년과의 아쉬운 이별을 하고,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여 국립중앙박물관, 명동 및 인사동 일대에서 ‘서울 도시탐험’을 진행했으며 ‘임진각에서 평화행진’ 후 ‘폐회식’을 끝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이번 연수를 통해 참가자들이 한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고 해외 네트워크 형성 및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특히 모국을 찾은 청소년들이 고국의 정취와 한민족의 정체성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