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아띠 캠프단의 6월 캠프가 진행되었다. 올해는 3~8기(초등1~6학년) 단원들이 캠프활동을 함께한다. 아띠들은 한 달에 한 번, 1박 2일로 각 기수별 단원들과 테마별 캠프를 진행하고 있는데 6월 8~9일에는 다솜아띠 3,4,5기의 생태캠핑이 ‘금산 남이자연휴양림’에서, 6,7기의 지역투어캠프가 ‘문경’에서 진행되었고, 15~16일에는 다솜아띠 8기의 테마캠프가 ‘반딧불이’를 주제로 무주 반디랜드에서 진행되었다.
[다솜아띠 3,4,5기 생태캠핑 “금산 남이자연휴양림”]
다솜아띠 3,4,5기는 지난 6월 8~9일, 금산 남이 자연휴양림으로 캠프를 다녀왔다. 3,4월과 다르게 화창하고 좋은 날씨에 들뜬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휴양림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하고 우리가 잘 잠자리인 텐트를 직접 치고, 저녁식사를 준비하였다. 이번 저녁에는 친구들과 오순도순 모여 평소에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외쳤던 고기를 먹었다. 고기를 배를 채운 아이들은 포근한 잠자리에 들었다,
둘째 날 아침을 맞이하여 시리얼과 바나나 그리고 따뜻한 삶은 계란을 먹고, 어제 쓰지 못한 일기장을 쓰고 짧게나마 자유 시간을 가졌다. 각자의 개성대로 물가에 들어가 물장구를 치는 친구들, 담소를 나누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점심 식사 준비를 하였다. 이달의 점심 메뉴는 샌드위치였다. 자신이 먹고 싶은 재료와 소스를 넣어 나만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맛있게 먹었다.
오후에는 화창하여 아이들이 활동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남이 자연휴양림에 있는 팔도 숲에 가서 하늘 슬라이드도 타고, 보물찾기도 하고, 하늘다리에 올라가서 시원한 바람도 만끽했다. 허전한 배를 시원한 수박으로 채우고 계곡물에 들어가 물놀이도 하고 다슬기도 잡으며 신나는 오후 활동을 마쳤다. 날이 도와 너무 즐거워했던 아띠 친구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달은 아띠들이 가장 좋아하는 물놀이 캠프이다. 이번 달의 좋은 추억을 안고 다음 달에는 더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해 본다.
[다솜아띠 6,7기 지역투어캠프 “문경”]
다솜아띠 6,7기는 지난 6월 8~9일, 문경 지역투어캠프를 위해 문경으로 이동하였다. 문경을 대표하는 문경새재 안에 있는 유스호스텔에서 숙박을 하였다.
둘째 날에는 유스호스텔에서 아침 식사를 한 후, 바로 근처에 있는 미션 수행을 하면서 옛길 여행 ‘문경새재’에 대하여 차차 알아보았다. 건물, 학교등 도시의 모습만 보던 아띠들은 선선한 바람을 느끼면서 문경새재의 의미도 알고 옛 과거 길을 걸으며 제1관문 주홀관부터 제2관문 조곡관 앞까지 도착하였다.
용담폭포 인근에서 아직은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에 아띠들은 발도 담가도 보고 발장구도 치며 가벼운 물놀이를 하였다. 흐르는 물소리를 들어보고 숲속에 사는 작은 친구들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스호스텔에 있는 물썰매를 타면서 쌩쌩 썰매를 타고 눈썰매가 아닌 물썰매를 타서 그런지 내려오는 느낌이 눈과는 다르다고 얘기하며 물을 맞으면서 타는 재미에 아띠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썰매의 재미에 빠졌다.
물썰매를 탄 후 문경엔 광부의 삶과 애환이 담겨 있는 ‘석탄 박물관’을 다녀왔다. ‘석탄 박물관’을 보며 석탄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광부들이 갱도로 이동하는 모습 그리고 석탄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옛날에 실제 갱도로 사용되었던 은성갱도를 기차를 타고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처음 갱도를 들어가는 아띠들은 무섭다는 반응과 함께 신기한지 이리저리 탐색하고 탐험하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석탄의 쓰임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문경의 과거와 역사를 살펴보며 아띠들은 문경새재와 문경의 대해 더욱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다솜아띠 8기 테마캠프 생태캠프 “무주 반딧불이”]
다솜아띠 8기는 6월 15일, 청정지역에서 볼 수 있는 반딧불이를 만나러 무주로 출발하였다. 첫째날에는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무주IC 만남의 광장으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고 ‘무주 반딧불청소년 수련원’으로 이동 하였다. 날이 저물어 어두운 저녁이 되서야 반딧불이를 보러 버스에 탑승하여 출발하였다.
가는 동안 해설사 선생님께서 재미있는 반딧불이 이야기, 곤충 이야기들을 해주셔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반딧불이를 만나러갔다. 반디마실길에 도착하여 북두칠성을 비롯한 수많은 별들을 보면서 어둠속에서 아이들은 서로 손을 꼭 붙잡고 한걸음, 한걸음 조금씩 나아갔다. 어둠속에서 반딧불이들을 찾아보며 아이들은 너무나 신기해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둘째날에는 반디랜드의 곤충박물관으로 이동하여 3D영상도 보고 세계의 여러 곤충, 우리나라 곤충, 희귀곤충도 관찰하는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오전에 봤던 곤충들에 관한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풀숲, 놀이터에서 보물찾기도 하였고 사계절 썰매장에서 무더운 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신나고 재미있게 썰매를 타는 시간을 보냈다. 혼자서도 타고 둘이서도 타고 밑에서 시원하게 뿌려주는 물을 맞으며 해맑은 미소를 선보이던 다솜아띠8기 친구들이였다.
“6월 반딧불이 생태캠프”를 끝마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많이 피곤했는지 잠을 자는 친구들도 있었고 1박2일 동안이 아쉬웠는지 친구들과 끝없이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친구들도 있었다. 반딧불이에 대해, 그리고 곤충의 생태와 자연의 신비를 배우는 시간을 보내는 뜻 깊은 캠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