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이른 더위가 한창이던 6월 둘째 주 주말 오후, 아기스포츠단 단원들이 논산 덕바위 체험 휴양마을로 아빠와 함께 1박 2일 캠프를 다녀왔다.
아이와 단둘이 여행을 떠나는 것은 처음이라며 설레어 하는 아빠, 아이와 단둘인 것이 처음이라 어색한 아빠 등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한 입촌식을 시작으로 캠프의 첫날이 시작되었다. 첫 프로그램으로는 ‘아빠랑 함께하는 물놀이’ 시간, 옷을 간단히 갈아입고 마을에 있는 수영장으로 가서 물놀이를 즐기고 물썰매를 탔다.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에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 아빠와 단원들이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 아이와 미끄럼틀도 타고 바이킹, 기차를 타며 신나는 오후시간을 보냈다. 두 시간의 물놀이 후에는 숙소 앞마당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신나는 바비큐파티 시간을 가졌다.
저녁시간에는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을 했다. 아빠와 힘을 합쳐 좋은 향의 방향제를 만들고, 두런두런 이야기도 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만들기 시간이 끝난 후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아빠와 단원들이 함께하는 게임을 통해 더 가까워지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아빠들의 시간’에는 아빠들만의 시간을 가졌다. 아기스포츠단 김종남 단장님과 함께 대전YMCA에 대해 알아보고 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어서 단원들의 엄마가 보내준 편지를 아빠들에게 전달 후 답장을 쓰는 시간도 가졌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둘째 날, 아침 체조를 시작으로 아침식사 후 ‘레몬수제청 만들기’ 체험을 했다. 아빠가 레몬을 자르면 아이는 레몬 씨를 빼주고 설탕도 넣어주며 맛있는 레몬수제청을 완성하였다. 마지막 시간으로 강당에 모여 1박 2일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롤링페이퍼를 작성했다.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니 처음 캠프를 시작할 때보다 훨씬 친밀하고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아빠들은 “아이와 단둘이 갖는 시간이 소중하고, 새로웠다.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고 캠프 참여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