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Y 다솜아띠 캠프단이 3월 16일에서 17일, 1박 2일간 입회식을 시작으로 2018년도 활동을 시작하였다. 2018년도 다솜아띠 캠프단은 3기~8기, 총 56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었다. 입회식에는 모든 기수들이 모여 새로운 단원들과의 만남, 기존 단원들과의 반가운 재회로 대전YMCA 회관이 시끌벅적 활기를 띠었다.
입회식에는 부모님들도 함께 참석하여 단원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주었다. 입회식에서는 다솜아띠들이 1년간 함께 지켜야 할 규칙과 캠프를 통해 방문할 지역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아띠 친구들은 아띠선서를 통해 1년간 친구들과 함께 안전하게 캠프활동을 할 것을 다짐했다. 입회식 후 맛있는 저녁도시락을 먹고 본격적인 캠프가 시작되었다. 5층 강당에서 기수별 화합의 시간을 가진 후, 3기부터 8기까지 기수 구분없이 모둠을 재편성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모둠활동 시간도 가졌다. 모둠활동을 통해 나이와 관계없이 또래친구와 함께 어울리는 관계형성의 시간을 통해 ‘함께’의 가치를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둘째 날, 다솜아띠 친구들이 아침 일찍 기상하여 부지런히 잠자리를 정리하고 아침식사까지 마쳐 본래 계획한 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다. 함께 이동한 곳은 대청호 두메마을(대전 대덕구 이현동)으로, 대청호주변 친환경 마을이었다. 두메마을은 대전YMCA 생생장터에도 참여하고 있는 마을로, 대청호의 수질개선과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는 마을이다. 단원들은 두메마을에서 다육화분 만들기, 재철채소를 이용한 비빔밥 만들기, 우리 쌀 인절미 만들기 활동을 했다.
다육화분을 만들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봄기운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마을에서 재배한 친환경 재철채소로 만드는 비빔밥은 다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어 그 어느 때보다 꿀맛이었다. 마을 어르신께서 대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인 로컬푸드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고, 재철채소가 환절기 건강과 면역력에 좋다는 설명도 덧붙여주시며 단원들에게 생명농업에 대해서도 가르쳐주셨다. 점심식사 후에는 공기 좋은 마을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허기가 질 때쯤 간식으로 우리쌀로 직접 인절미를 만들어 먹었다. 떡은 떡집이나 마트에서 사 먹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단원들이 인절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또 직접 만들어보며 신기해했다.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에 사 먹는 떡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단원들은 연신 즐거워했다.
2010년에 만들어진 대전YMCA 다솜아띠 캠프단은 1,2기 단원들이 졸업을 하고, 올해 새로운 8기 단원들과 함께 3~8기 단원들이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매월 둘째주 금~토요일에 8기 캠프가 셋째주 금~토요일에는 3기에서 7기가 주제별로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