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 추위로 인해 평송청소년문화센터 1층 로비에서 진행되었던 Y로컬푸드 생생장터가 봄을 맞이하여 지난 4월 12일부터 다시 야외(평송청소년문화센터 앞마당)에서 진행한다. 추운 겨울 다른 장터들은 동절기 휴장을 하기도 하지만, Y생생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요구로 실내로 자리를 옮겨 한 주도 빠짐없이 장을 열었다. 생산자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비자는 질 좋은 농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Y생생장터를 찾았다.
2012년부터 진행된 Y생생장터는 올 해로 5년째 열리고 있다. 대전의 식수원인 대청호 주변 소규모 농가들과 시작하여 이제는 대전 및 대전근교의 농가들도 장터에 참여하고 있다. 실질적인 로컬푸드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된 Y생생장터는 그 취지대로 도시와 농촌이 서로 상생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생생장터의 인기품목의 경우 개장 후 30분 이내에 모두 완판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품목의 경우 소비자가 개장 전부터 와 생산자를 기다리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소비자는 생산자를 직접 보고 구매하니 물건을 신뢰하게 되고, 그 다음주에 다시 생산자를 찾아와 직접 농산물에 대한 후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생산자는 소비자의 칭찬후기에 힘을 얻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농산물을 알 수 있어 작목계획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Y생생장터를 기반으로 한 Y생생꾸러미도 지난해부터 실시하여 직접 장을 보러 오기 어려운 워킹맘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Y생생꾸러미는 생생장터 농가의 대표적인 제철농산물을 꾸려 YMCA 아기스포츠단 신청 가정에 보내고 있다. 생생꾸러미도 작년보다 신청가정이 늘고 있다. 진정한 로컬푸드 소비의 의미를 살리고 있는 Y생생장터는 올 해 소비자 교육, 체험 등 좀 더 구체적인 소비자와 생산자의 소통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고정 소비자층과 생산자들을 중심으로 올 해 그 인원을 좀 더 늘려 로컬푸드 매장도 준비하고 있다.
Y로컬푸드 생생장터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